국내 맛집

제주도 제주시 해장하기 좋은 맛집 우진해장국 (여객터미널 근처 식당) / 고사리육개장 몸국 후기

GGYU:) 2023. 6. 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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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객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해장하기 좋은 맛집 식당,

우진해장국에 대한 정보와 함께 방문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여객터미널 근처에 위치해 있어 배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기에

제주도에 도착한 직후, 혹은 제주도를 떠날 때 든든한 한 끼 하기 딱 좋은 식당, 우진해장국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진해장국에 대해 알아보러

함께 가보시죠!

 


ABOUT 우진해장국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1번지
  • 영업시간 : 새벽 6시 - 밤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차장 : 식당 주변 전용 주차장(규모 큼) : 일요일 / 공휴일 주차 무료
  • 여수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 / 택시비 5,000원
     

제주도에서 캠핑을 하기 위해 차 안에 캠핑용품을 한가득 싣고 제주도에 배를 타고 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방문한 곳이 바로 우진해장국 식당입니다. 캠핑이 주목적이기는 했으나 이왕 제주도에 놀러 갔으니 맛집 몇 곳도 무조건 가보자라고 다짐하고 열심히 SEARCHING한 그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해요.

 

맛있다는 후기들이 얼마나 많던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무조건 방문해야 할 것만 같아 배에서 내리자마자 차를 타고 우진해장국으로 향했죠. 제주 여객선선착장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로 그렇게 멀지도 않은 곳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제주도 경치를 느끼다보니 어느새 주차장에 도착해 있더라고요? ㅋㅋㅋ 출발지와 맛집이 가까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웨이팅 실화입니까?)

 

주차까지는 아주 순조롭게 하고 우진해장국으로 향했는데 대기실까지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대기손님들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래서 식당 주변 동네 마실을 열심히 하다 저희 차례가 될 것만 같은 시점에는 대기실에 들어가 저희 순서를 기다렸어요. 대기 끝무렵에는 대기실 내에서 기다리는 게 좋은데 그 이유는 식당 주변에 있어야 저희 번호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굳이 대기실에 안 있고 식당 주변에 있어도 되기는 하나 대기실 안에 의자가 많이 비치되어 있어 편하게 앉아 기다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식당 주변에 위치한 대기실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장시간 서서 기다렸으니 힘들고 다리 아프잖아요..?ㅎㅎㅎ

 

 

참고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올 때 주차권(1시간)을 제공 받으나 보통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기에 추가 비용이 불가피하답니다 ㅋㅋㅋ  심지어 저는 아침시간에 방문했는데도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 직전 시간(아점)에는 대기줄이 더 긴 거 같아요. 최근 지인을 보니 비행기 내리자마자 방문했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렸다는 거 보니 ㅋㅋㅋ

그 정도로 참고 기다려도 "충분히 그 값 한다"라는 생각이기에, 식사 전 장시간 대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었어요.

 

 

제주도 해장국 맛집 우진해장국
제주도 제주시 찐맛집 우진해장국 내부 및 주차장, 대기실


우진해장국 MENU 가격

 

우진해장국에서 드실 수 있는 메뉴와 가격입니다. 우진해장국에서는 고사리육개장(10,000원), 사골해장국(10,000원), 몸국(10,000원), 녹두빈대떡(15,000원) 이렇게 딱 4가지뿐입니다. 메뉴가 적다는 건 그만큼 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인 거 아시죠? :)

 

보통 고사리육개장, 사골해장국, 몸국 중 하나를 주문하고 녹두빈대떡을 시켜 함께 먹곤 하더라고요. 저희는 녹두빈대떡까지는 너무 과할 것 같아서 과감히 녹두빈대떡은 포기했습니다. (그전에 배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그리고 제주도 왔으니 다채로운 음식들을 먹으려면 배가 너무 부르면 안 되기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녹두해장국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함께 공존하는 맛있는 맛이라고 해요. 우진해장국에 방문하시면 제 몫까지 열심히 먹어봐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못 먹어봤다니, 빈약한(?,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제 위장이 잘 못했네요.

 

 

저는 메인 메뉴 고사리육개장 하나, 몸국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제주시 해장국 맛집 우진해장국
우진해장국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 몸국(윗줄 3ea), 고사리육개장(아랫줄 3ea)


제주도 맛집 우진해장국 찐후기

 

 

제주도 제주시의 맛집, 우진해장국에서 먹었던 몸국과 고사리육개장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여기서 잠깐 사담으로 어느 유튜브 영상을 보니 유튜버가 제주도 내 식당을 방문했는데 그곳에 몸국을 보고 "이건 어느(누구) 몸이에요?"라고 질문하는 걸 보고 엄청 재밌어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ㅋㅋ

 

몸국에서 은 바닷속 모자반을 나타내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해요. 결국 몸국은 모자반으로 만든 국을 뜻하는 요리죠. 이 "몸"이라는 재료,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재밌더라고요. 생긴 건 해초같이 생겼는데 뜨거운 국 속에 들어 있어서 그런지 바닷속에 있을 때 보다 더 흐느적흐느적거리며 힘없어 보이는 게 이게 맛이나 있을까 싶을 정도였죠. 왠지 맛있는 맛보다는 건강한 맛이 강할 것만 같은 느낌이라 쉽사리 숟가락이 향하지 않는 비주얼이었어요.

 

※ 몸국 : 겨울철에 흔히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우는 목적으로 많이 먹는 별미 음식 중 하나.


 

 

몸국의 첫 느낌 "으잉?"

 

몸국 위에는 토핑 느낌으로 빨간 고춧가루와 초록색의 대파, 그리고 갈색빛의 통깨가 한가득 올려져 있어 형형색색의 색감은 입맛을 돋우기에 아주 중대한 역할을 했어요.

 

몸국을 먹었을 때 느껴진 첫맛은 어떤 미사여구를 사용해서 표현해야 할지 정말 어려운 것 같네요 ㅋㅋㅋ 김자반은 친숙하지만 모자반은 먹어본 기억이 딱히 없기에 정확한 맛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먹었거든요. 처음 입속으로 들어왔을 때의 몸국 맛은 처음 느껴보는 맛이라 그런지 살짝 난해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엄청 신기하게 처음 먹어보는 낯선 맛인데 먹을수록 자꾸만 손이 향하는 마성이 있더라고요. 뜨거운 음식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고 비린내는 일절 없는 바다의 상쾌한 맛이었죠. 여기에 잘게 자른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니 얼큰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첨가되어 상당히 맛있어지더라고요. 이제야 뭔가 아는 맛을 찾은 것만 같은 느낌.


 

몸국 먹기 전 날, 음주는 예의?

 

정말 해장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면서도 얼큰함, 그리고 적당히 매운맛이 정말 만족스러웠죠. 그리고 해초라고 모르고 먹었으면 전혀 해초라고 생각 들지 않을 만큼 구수한 맛과 위장을 두텁게 보호해 주는 듯한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진짜 맛있었어요.

이렇게 맛있다 보니 오히려 전날 음주를 안 했다는 게 몹시 후회되던 순간으로... 기억 듭니다 :) 뒷 날 몸국 식사가 예정되어 있다면 전 날 음주를 하는 게 몸국에 대한 예의인 것 같기도 하네요 :) 재밌으라고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ㅎㅎ 과도한 음주는 몸에 해로워요!

 


분명 고사리지만 고기 맛 식감의 고사리해장국

 

 

고사리해장국 위에도 몸국과 같이 빨간 고춧가루와 초록초록 느낌 가득한 대파, 진한 갈색빛의 통깨가 올려져 있어 식사를 하기 전 침샘이 한가득했죠. 아주 입맛이 제대로 생겨나는 극강의 비주얼이었죠.

 

고사리해장국을 한 번 먹어봤습니다. 분명 고사리를 넣어 만든 음식인데(너무 의심되어 사장님께 여쭤봤다는ㅋㅋㅋ) 장조림에 들어있는 고기를 잘게 찢은 뒤 뜨끈한 육수에 넣어 푹 삶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분명 식감도 고사리가 아니라 부드럽게 푹 익혀진 고기였고, 맛도 담백 고소한 고기였는데 고기가 아니라 고사리라뇨.

 

그리고 고사리해장국은 아주 걸쭉한 느낌이었어요. 고사리가 익으면서 걸쭉해진 식감이 입 안에 오래 머물면서 넓게 퍼져나갔고 그래서 더욱 담백함이 더 오래 깊게 잘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 덕분인지 몸도 엄청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잘게 잘린 청양고추를 국물에 넣고 그 뒤로 밥을 넣어 야무지게 말아먹어봤는데 이거 완전 대박인데요? 왜 이렇게 줄 서서 먹는지 충분히 납득 가는 맛과 식감이었어요. 밥이 고사리와 적절하게 잘 섞여 고사리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밥알이 만들어내는 든든함까지 더해져 아주 배부르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진짜 먹으면서 계속 감탄하고 칭찬할 수밖에 없던 그런 황홀한 맛의 고사리육개장이었던 것 같아요. 몸국과 함께 오랫동안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식당은 안 가봤으나 우진해장국에서의 몸국과 고사리해장국은 최고였네요.

THE BEST OF BEST!


이상으로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여행객, 현지인 맛집, 우진해장국에 대한

정보와 후기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방문하신다면

우진해장국 방문하셔서 몸국과 고사리 해장국 꼭 드셔보세요.

웨이팅이 조금 길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

 

 

 

 

※ 제주도 제주시 맛집 (여객선터미널 근처 꼭 가봐야 할 곳) 우진 해장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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