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맛집

죽림해물칼국수 여수 칼국수 맛집이요

GGYU:) 2023. 6.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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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칼국수 좋아하시죠?

여수에도 칼국수 맛집이 있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유동성 높은 곳이 아닌 장소에 꽁꽁 숨어있는 현지 로컬 맛집이죠.

 

저도 우연찮게 방문하게 됐는데 그 후로

칼국수 맛집을 소개할 때는 항상 이곳부터 이야기해 준답니다.

 

그래서 그곳이 어디냐고요?

여수 죽림에 위치한 죽림해물칼국수 식당이요!

 

서두는 깔끔하게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죽림해물칼국수 식당의 정보와 맛의 후기를 담은

알차고 푸짐한 본론,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죽림해물칼국수 INFO.

  •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중앙로 42번지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주차장 : 건물 뒤편 여수시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 화장실 : 식당 내부 남/여 화장실 구분
  • 해물칼국수뿐만 아니라 해물파전도 꿀맛!

 

기분 좋게 시원한 날씨가 마음에 들었던 어느 날, 뜨끈한 국물 생각에 잠까지 설쳐(?) 맛있는 요리로 보상받고 싶던 그 당시, 문득 알게 된 죽림해물칼국수! 칼국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뜨끈한 국물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깊게 고민할 것도 없이 기대감 가득 안고 신나게 죽림해물칼국수 식당으로 찾아갔어요.

 

이전부터 맛있다는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집과 어중간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쉽사리 발이 띄어지지 않던 식당이었는데 정확히 어떤 사유에서 갑작스레 몸이 반응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ㅋㅋ 잠을 설친 덕분이라고 하죠.

 

 

죽림해물칼국수는 여수시 소라면 죽림 주거지역 근처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주변에 워낙 식당들이 많은 터라 제대로 발견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두 눈 부릅뜨고, 다른 식당들에 현혹되지 않도록 오로지 죽림해물칼국수를 방문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곳으로 향해야지 아니었다가는 다른 식당으로 쏙 들어가 버릴 확률 5만% 이상!

 

죽림해물칼국수 주변에 정말 맛있는 식당들 많으니 그들의 유혹에 필히 조심하십시오..

 

여수 칼국수맛집 죽림해물칼국수
여수 칼국수 맛집 죽림해물칼국수

 

내비게이션 주소에 혼선 NO, NO!

 

만약 현대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죽림해물칼국수"가 아닌 "죽림해물전칼국수"라고 검색되는데 두 곳이 동일한 곳이기에 혼선 없이 죽림해물전칼국수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왜 내비게이션에는 '해물전'이라고 등록되어 있는지 의아스럽더라고요. 칼국수와 해물전(부침개) 맛집 TITLE을 다 얻겠다는 취지인가..?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해물파전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적어둘게요 :)

 

 

주차장까지 PERFECT

 

그리고 죽림해물칼국수 뒤편으로 꽤나 널찍하면서도 무료로 이용가능한 여수시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래서 부담 없이 자차를 몰고 가셔도 되겠습니다. 음식도 맛있는데 주차시설까지 완벽하다니, 무조건 방문각 아닌가요? ㅋㅋ

 

 

 

MANNER MAKES SENSE

 

직장인들에게 있어 주말은 소중한 법, 왜냐고요? 맛집을 탐방해야 되거든요. 그러기에 최적화되어있는 죽림해물칼국수죠. 평일에 열심히 일하느라 식당을 들리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에 정기휴무를 해주는 사장님의 감사한 배려와 센스, 아주 칭찬드립니다.

 

 

 

작지만 강하다, 죽림해물칼국수

 

죽림해물칼국수 내부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에 깔끔한 분위기를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마음에 부담 없는 평온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대규모 인원이 방문해서 식사를 즐기는 것보다는 소규모 가족 단위 혹은 지인 몇 명과 함께 식사를 즐기기에 더 최적화된 식당이라고 생각 들어요.

 

 

 

화장실은 식당 내부, 남/여 구분

 

식사 전 위장이 깨끗하게 비어진 상태에서 식사를 해야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드실 수 있잖아요? 맛있는 음식 먹던 중 중간에 흐름 끊기면 괜스레 억울하고 서운하잖아요? 그러니 식사 전 화장실을 들리는 것도 나름의 신성한(?) 행위일 수도 있다고 생각 듭니다. 맛있는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이기도 하고요? :)

그리고 식사 중 갑작스레 급한 일이 찾아왔을 때 이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식당 내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법이죠. 상기 상황들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끔 죽림해물칼국수 내부에 남/여 구분된 화장실이 자리 잡고 있으니 중요한 용변 해소에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ㅋㅋㅋ


죽림해물칼국수 MENU & PRICE

 

죽림해물칼국수에서 어떤 요리와 가격에 대한 정보입니다.

  1. 해물칼국수 : 10,000원
  2. 해물파전 : 15,000원
  3. 뼈 없는 닭발볶음 : 25,000원
  4. 고추장돼지불백 : 20,000원 (2인기준 / 공깃밥 별도)
  5. 닭볶음탕 : 25,000원
  6. 떡만둣국 : 9,000원
  7. 만두 : 8,000원 (6개)

 

총 7가지 메뉴들 중 제가 선택한 메뉴해물칼국수, 해물파전, 그리고 만두입니다. 해물칼국수는 죽림해물칼국수 식당을 방문하게 한 원동력이 된 메뉴고, 해물파전은 네비 검색을 하면서 저를 자극시켰던 메뉴이기에 꼭 먹어봐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메뉴 주문 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주문했었어요. 거기에 만두는 만두러버에게 무조건이거든요. 메뉴판에 만두가 있는데 만두 주문을 안 한다? 그건 만두러버에게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예요 ㅋㅋㅋ

 

2인에서 주문한 메뉴들 치고는 꽤나 많은 느낌인데 저희 돼지 아니고요.. 사람 맞..맞습니다. (칼국수 다 먹고 죽까지 먹을 수 있었는데 동행한 분께서 그거까지 먹으면 저녁을 못 먹는다고 극구 말려서 못 먹었습니다..?)


죽림해물칼국수 식사 후기

 

정갈한 맛과 정성 가득한 밑반찬

 

이제부터 죽림해물칼국수에서 즐겼던 식사 후기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우선 가장 먼저 제공되었던 밑반찬. 반찬의 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직접 손으로 만드신 느낌이 드는 정성 가득한 정갈함과 맛이 잘 느껴졌어요.

 

밑반찬으로는 칼국수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배추 겉절이, 깍두기를 기본으로 콩나물 무침과 이름 모를 녹색 채소무침 요리, 이걸로 끝 :) 가짓수가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음식과의 궁합, 그리고 그 맛이 얼마나 좋은가를 더 중요시 여기는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 하나 없는 밑반찬 구성이었습니다.


 

해물칼국수 : 빠른 제공 / 혜자스럽게 많은 양 / 얼큰 구수함 / 탱탱 쫄깃 면발

 

식당 가서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 중 기분 상할 일 딱 두 가지 있잖아요? 웨이팅이 길어도 너무 긴 순간, 그리고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은 진즉 주문했으나 함흥차사일 때. 여기서는 그 걱정들 전혀 하실 필요 없어요. 회전율이 생각보다 빠르기도 하고 메뉴들이 엄청 빠르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기분 상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분만 좋았답니다 :)

 

해물칼국수가 제공되고 약 2, 3분 더 데워먹으라는 사장님의 지시를 고분고분 잘 받아들여 국물이 팔팔 끓여 먹음직스러워 보일 때까지 숨죽이고 조용히 잘 기다렸어요. 맛있게 먹을 수만 있다면 뭔들 못하리오 ㅋㅋㅋ

해물칼국수 이름답게 눈에 보이는 해물들이 엄청 많아 비주얼적으로도 상당히 좋았어요. 그 외에도 다양하면서도 엄청나게 많은 채소들이 마음에 들었고요. 국물이 끓고 면발에서 윤기가 좌르르 느껴지면서 탱탱함이 느껴지는 그 순간, 저는 젓가락을 들고 칼국수를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칼국수는 쫄깃한 면발이 생명이잖아요, 씹었을 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칼국수 면발이 아주 좋았어요. 면발에서 밀가루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면 안으로 깊고 담백한 맛이 잘 배여 들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에서는 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잘 느껴졌고, 거기에 얼큰함과 칼칼함까지 아쉬울 거 하나 없는 맛들의 향연이었죠. 입 속에서 어떤 맛이 먼저 느껴질지, 그리고 어떤 맛이 더 맛있을지 서로 싸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해물로는 낙지와 쭈꾸미, 그리고 가리비와 홍합도 들어있었어요. 낙지, 쭈꾸미 둘 다 들어있는 것도 신박한데 가리비까지 넣어주다니, 맛있는 해물재료들은 전부 들어있더라고요. 흔히 식당에서 마주할 수 없는 극강의 비주얼을 지닌 해물칼국수였어요.

이렇게나 푸짐하고 다양한 재료들로 이뤄져 있는데 안 먹고 버틸 수 있겠습니까? 이미 아는 맛이지만 다시금 상당히 먹고 싶어지는 욕구 가득.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 ㅋㅋㅋ

 

 

그리고 보통 칼국수에 버섯이 들어가면 맛이 비려지거나 텁텁한 식감이 느껴지기 쉬워 칼국수 안의 버섯은 선호하지는 않는 스타일인데 죽림해물칼국수에서의 버섯은 부정적인 맛과 느낌보다는 담백함을 더욱 높여주면서 풍성함을 더해준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신선한 애호박과 당근, 대파, 감자 등의 채소들도 칼국수의 더욱 풍성한 맛과 구수함을 잘 느끼게 하는데 일조했죠. 


진짜 찐이었다, 해물파전

 

해물파전의 후기를 짧고 간단히 남기자면 "정말 제대로였다"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일단 크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거기에 해물도 해물이지만 메뉴 이름답게 쪽파가 엄청 많더라고요 ㅋㅋ 이렇게 많은 파를 넣어 전을 만들다 보면 전이 찢어지기 쉬운데 아주 깔끔하고 예쁜 비주얼로 제공되었어요. 눈으로만 봐도 바삭한 느낌이 절로 드는, 노릇노릇함까지 더해서요.

 

파가 맛있게 구워지면 단 맛이 나면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만한 위력을 지니고 있는데 죽림해물칼국수에서 맛본 해물파전의 맛이 딱 그 달달한 맛이 잘 잘 느껴졌어요. 파에서는 계속해서 단 맛이 느껴져 제 입 맛을 돋우고 저는 계속해서 먹고, 배는 불러오고, 그래도 계속 먹고 싶고... ㅋㅋㅋ 배가 상당히 불러왔으나 NEVER STOP. 

 

여수 칼국수 맛집 죽림 맛집
여수 죽림 칼국수 맛집 죽림해장국


 

만두 : 수제만두? 푸짐한 만두소, 쫀득한 만두피

 

죽림해물칼국수에서 만난 만두는 일반 음식점에서 마주할 수 있는 맛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으나 만두 소가 상당량 들어있었고 쫄깃한 만두피 식감이 매력적이었어요. 만두피의 쫀득함은 아주 극강일 듯요, 어느 식당 못 이길 듯합니다 ㅋㅋ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정말 다양한 만두들을 먹어 본 만두러버로써 죽림해물칼국수의 만두는 '수제 만두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맛있는 맛도 맛이지만, 만두소의 풍성함과 담백 고소함, 그리고 생김새를 봤을 때 기계가 만든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손수 만든 수제 느낌이 아주 강력했어요. 

 

사실 만두를 먹으면서 "우와 이 집 만두 제대로네"라는 말이 상당히 나올 만큼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사이드메뉴예요. 칼국수, 해물파전은 물론인데 이 만두의 존재감도 명확하기에 잊지 말고 꼭 드셔주세요. 만두러버의 추천이기에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그렇게 배가 무척이나 불렀지만 저희는 깔끔하게 완밥을 해내고 나왔습니다 ㅋㅋ 저녁 약속이 있었던 터라 그것만 없었어도 칼국수 국물에 죽을 만들어 먹고 나왔을 텐데.. 그게 지금까지 아쉽네요 :)


지금까지 여수 현지인이 알려주는

숨은 칼국수 맛집! 죽림해물칼국수에 대한 정보와

실제로 방문해서 식사한 후기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유용하고 좋은 정보 되셨기를 바라며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여수 칼국수 맛집 죽림해물칼국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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