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맛집

여수 디오션 주변 노포 맛집 토박이국밥 (feat. 열무국수)

GGYU:) 2023. 6. 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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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수 디오션으로 여행 많이 가시죠?

디오션에 워터파크가 있기에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고자

많이들 여행 가실 듯 한데요.

여수에 오셨으니 또 맛있는 현지 맛집 가보셔야죠?

그것도 디오션이랑 상당히 가까운 식당으로!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현지인이 적극 추천하는 현지 노포맛집, "토박이국밥"

"노포" 이름만 들어도 엄청 맛있을 것 같고,

막 설레고, 기대되면서 기분 좋아지지 않으시나요? ㅎㅎㅎ

 

오랜 시간 끌지 않겠습니다.

지금 당장 토박이국밥을 만나보러 함께 가보실게요!

 

 

 

※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노포 맛집, "토박이국밥" [지도]

 

 


ABOUT 토박이국밥

  •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양면 화양로 1389번지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 휴무일 : 없어요 :)
  • 주차장 : 식당 앞 여수시 공영주차장 혹은 도로변 주차
  • 화장실 : 식당 외부 위치
  • 야외 대기석 비치
  • 여수 디오션 호텔, 리조트에서 5분 거리 (BY "CAR)
  • 나진국밥 바로 옆 집
  • 화양면사무소 대각선 앞 쪽 위치

 

토박이국밥은 여수에서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혹은 호텔 디오션에서 차로 약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디오션에 놀러 오셨다가 귀가하시는 길에 잠시 들려 속풀이용으로 든든하게 국밥 한 뚝배기 하고 가시면 정말 좋을 듯해요 :)

 

식당 앞에는 나름 규모 있는 주차장이 위치해 있어 자차를 갖고 식당에 방문하셔도 주차에 대한 우려를 하실 필요 없으며, 혹여나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도로변에 주차하셔도 무방하니 더더욱 주차에 대한 걱정은 안 하시는 걸로.

 

화장실은 식당에서 나와 우측 끝부분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화장실을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연식이 된 식당이기에 화장실이 최신식으로 좋은 편은 아니에요.

 

 

사실 나진국밥을 가보려고 들렸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 나진국밥 바로 옆에 위치한 토박이국밥, 가서 국밥을 먹어보고 반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에 재밌는 느낌을 받으며 홀라당 반해버렸어요. 그 뒤로 여수 10년 차 현지인(=저, I, MY, ME, a.k.a. GGYU) 기준으로 최고의 여수 노포 맛집은 토박이국밥이라고 소개하고 다닌답니다. 그만큼 믿고 먹어도 되는 찐 맛집, 국밥뿐만 아니라 열무메밀국수와 김치왕만두도 기가 막힙니다. 아주 그냥 최고. 


메뉴 @토박이국밥

 

토박이국밥에 국밥만 먹을 수 있냐고요? 아니, 아니, 아니오. 돼지국밥을 기본 메뉴로 앞세워 해물 칼국수, 열무 냉면, 열무 메밀국수, 김치 왕만두 이렇게 총 5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돼지국밥, 열무메밀국수, 김치왕만두를 먹어봤는데 나머지 2개는 굳이 안 먹어도 될 만큼 큰 만족을 받았어요. 사실 해물칼국수도 손님들이 많이들 찾으시기에 먹어보고 싶기는 합니다. 말 나온 김에 조만간 방문해서 꼭 한 번 먹어볼게요? ㅋㅋㅋ 열무 냉면은 열무메밀국수와 비슷할 거 같아요. 열무메밀국수도 온국수가 아니라 냉국수이기에 아주 시원하게 여름철 별미로 먹기에 좋거든요.

 

여수 현지인 로컬 맛집 토박이국밥
여수 현지 노포 맛집 토박이국밥


토박이국밥 찐후기

 

토박이국밥의 밑반찬은 아주 간결해요. 국밥집에서는 섞박지, 깍두기, 배추김치, 청양고추만 제공되어도 충분하잖아요? 그에 비해 토박이국밥에서 제공된 밑반찬은 솔찬히 다양한 종류였어요. 섞박지, 시금치, 단무지, 마늘장아찌, 청양고추, 새우젓, 그리고 최고로 맛있었던 배추겉절이까지.

 

국밥집에서 제공되는 김치류의 맛만 봐도 그 국밥집 메인 요리의 맛을 금방 알아차린다는 말이 있는데 금방 담근 듯 한 새초롬하면서 매콤한, 그리고 아삭한 배추 식감, 국밥보다 따끈한 흰쌀밥 위에 올려 공깃밥 한 그릇 뚝딱하고 싶은 배추겉절이 맛을 국밥을 받기 전에 느껴보니 국밥에 대한 기대치가 더 상승했어요. 그만큼 상당히 만족스럽게, 그리고 맛있게 먹었던 배추겉절이 CLASS. 또한 섞박지는 적당히 익어 국밥의 구수한 맛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정갈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즉, "토박이국밥은 김치류 맛이 좋다 = 메인 메뉴 맛이 굉장하다"라는 EQUATION이 성립하게 되죠.

 

 

그리고 청양고추의 맵기는 찐이었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손이 가 기본으로 제공된 청양고추를 다 먹고 추가로 3개를 더 받아 그 마저도 깔끔히 해결하고 나왔네요. 온몸에는 청양고추의 맵기로 만들어진 열과 땀으로 한 가득한 상태로요 ㅋㅋㅋ 덕분에 아주 개운했습니다.

 

여수 현지 국밥 맛집 토박이국밥
여수 10년차 현지인이 추천하는 노포 찐맛집, 토박이국밥 (열무냉면, 찐만두도 팔아요)

 

단 1도 아쉬울 것 없던 돼지국밥, 대만족

 

 

돼지국밥은 뜨거움이 주는 시원한 맛이 강했고, 그와 함께 느껴지는 얼큰한 맛이 참 좋았어요. 보글보글 끓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에 입천장 홀라당 벗겨질 것 같았지만 국밥은 미지근한 것보다 화끈하게 뜨거운 열기가 더욱 좋은 법이죠.

 

 

국밥을 받고 숟가락으로 국밥 저 안쪽까지 깊숙하게 휘적거려 보니 건더기, 고기의 양이 조금 적다?라는 QUESTION MARK가 머릿속에 떠오를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비록 양은 조금 적다는 느낌이 들지언정 결코 두께는 절대 얇지 않아요. 고기 두께가 다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있잖아요? 심지어 크기도 큰 편이에요 ㅋㅋㅋ

 

그렇기에 콩나물, 부추, 두터운 고기를 다 드시고 거기에 새우젓을 살짝 풀어 공깃밥을 말아 드시잖아요? 배 엄청 부릅니다. 완밥 후에는 아, 고기가 적은 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테니 국밥을 제공받고 지레 서운해하지 않기로 해요 :)

 

아, 그리고 고기가 두꺼울지언정 질김정도가 세지 않으니 치아가 다소 약하신 분들도 고기 씹으실 걱정 하실 필요 없답니다. 뜨거운 육수에서 푹 삶겨 야들야들 부드러운 고기 식감 또한 토박이국밥 내 돼지국밥 고유의 재미니 까요 :)

 

 

토박이국밥에서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우선 저 나름의 기준이니 틀릴 수도 있다는 점 감안해 주세요 :) 마음에 안 드시면 본인 스타일대로 드시는 걸로 ㅋㅋㅋ

 

일단 제가 맛본 돼지국밥은 다진 양념(다대기) 없이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일반 돼지국밥집 가면 싱겁고 밍밍한 국물 탓에 다대기를 무조건 넣어 먹는 편이나 토박이국밥에서는 양념을 넣지 않고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국물에서 느껴지는 담백함과 구수함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다대기를 많이 넣으면 그 특유의 담백함과 구수함이 사라지면서 약간의 인조적인 맛이 느껴지는 듯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던 걸로.

저도 나름 간을 세게 해서 먹는 편이나 토박이국밥 돼지국밥은 굳이 양념장을 추가로 안 넣고 먹는 게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 만약 국물을 드셔보시고 '아, 안 되겠다' 싶으신 분들은 양념장을 조금만 넣기로 해요. 다진 양념을 살짝이 더 넣었을 때 담백함이 더 증폭되는 맛이었던 같아요. 밥을 말아먹기에도 괜찮은 간이 되는 듯했고요. 그렇기에 양념장은 넣더라도 조금만 넣으시는 걸 절대 추천드립니다!

 


열무메밀국수, 여름철 별미 메뉴로 BEST

 

 

뜨거운 요리와 차가운 요리를 동시에 먹으면 탈 난다고 하던데, 저는 도전해 봤습니다.(다행히 탈은 안 났어요 ㅋㅋㅋ)

맛있는 걸 먹어보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 (TMI) 다시 또 언제 들릴지 모르는 식당이기에, 한 번 들렸을 때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는 STYLE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열무메밀국수는 메밀로 만들어진 국수면발, 그리고 그 위에 살포시 올려져 있는 열무가 메인으로 구성된 요리예요. 거기에 삶은 달걀 반쪽과 무, 배, 오이는 없어서는 안 될 찐빵 속 앙꼬 같은 재료들이죠. 풍부한 고명에 입가에는 미소가 쓱 지어지는 건 기분 탓이겠죠? ㅎㅎ

참고로 메밀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아주 좋다고 평이 나있죠. 다이어터분들, 이번 여름에는 토박이국밥에서 열무메밀국수로 다이어트합시다 :)

 

국수라고 해서 흔히 따뜻한 온국수라고 생각하시기 쉬우나, 토박이국밥의 열무메밀국수는 국수 그릇 안에 살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차가운 냉국수예요. 무더운 날씨에 한 사발 하면 더위를 확 날릴 수 있는 최고의 메뉴죠. 식당 안에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켜주셔서 열무메밀국수를 다 먹고 난 후에는 더위는커녕, 추워질 지경이었어요. 최고의 피서지였어요 ㅋㅋ

 

 

메밀로 만들어진 국수라고 해서 혹시나 질기면 어떨까 라는 우려가 생겼으나 전혀 질기지 않았고, 씹는 식감의 재미가 느껴지는 딱 좋은 수준의 면발의 찰진 감도였어요. 단, 면발이 조금 긴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니 각자 선호에 맞춰 테이블 위 올려진 가위로 싹둑 잘라 드시면 되겠습니다.

 

열무메밀국수를 먹다 보니 소싯적 무더운 여름철날 자주 먹곤 했던 어머니표 열무국수의 맛이 떠올랐어요. 그 시원한 냉기, 그리고 아삭아삭한 열무의 식감, 밖에서 놀다가 흘려 얼굴에 맺힌 땀방울까지, 어릴 적 그 장면이 최근 국수를 먹던 시점의 모습과 굉장히 유사해 괜스레 옛 추억이 회상되더라고요. 그에 기분까지 므흣해지고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분 좋은 맛과 분위기의 토박이국밥,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식사시간을 선물해 준 최고의 메뉴, 열무메밀국수였습니다.


 

만두러버에게 인정받은 김치왕만두

 

토박이국밥에서 김치왕만두를 주문하면 총 6개가 한 접시에 담겨 제공됩니다. 김치를 메인으로 하여 당면과 여러 채소들이 잘 어울려진 만두소가 가득 채워진 김치왕만두는 국밥, 국수를 먹으며 곁들여 먹기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사이드 메뉴였어요.

 

만두를 처음 제공받자마자 입 속으로 넣는 행위는 절대 NO!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상태로 맨눈으로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는 뜨거움이 가득하기에, 만두를 서둘러 드시고 싶으시다면 절반을 젓가락으로 찢으신 다음 열기가 조금 내려가면 그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조금 식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메뉴 이름에 적힌 "왕"이라는 글에 너무 큰 기대를 했을까요? 생각대비 크기가 놀랄 만큼 큰 정도는 아니었고 흔히 식당에서 접할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의 만두였어요. 만두 크기에 다소 실망감이 들기는 했으나 만두 속에 가득 찬 만두소를 보고 다시금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사이즈가 조금 작으면 어때요, 안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으면 된 것을 ㅋㅋㅋ (조금 단순하쥬?)

 

만두를 굉장히 좋아하는 만두러버로써 만두 맛에 상당히 까탈스러운 편인데 토박이국밥의 김치왕만두에게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김치가 지닌 매운맛을 적당히 조절하지 않고 만두를 빚으면 그 매운맛이 찐만두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와 더해져 먹을 때 상당히 곤욕스러워지는 법이죠.

 

BUT 토박이국밥의 김치왕만두는 매콤함이 주는 맛있음이 잘 느껴지는 수준으로 매운맛은 아니었어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매콤, 담백한 맛, 그리고 쫄깃쫄깃한 만두피의 씹는 재미까지 더해져 절대 안 먹으면 후회하는 그런 메뉴라고 생각 듭니다. (안 드셔보셔서 후회는 안 한다고요? 그래도 후회하실 거예요!! ㅋㅋㅋ) 꼭 드세요, 꼭이요 :)


지금까지 여수 디오션 주변에 위치한 현지 노포 맛집,

토박이국밥에 대한 식당 소개와

실제로 음식을 먹은 후 느꼈던 찐후기를 솔직하게 알려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항상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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